떠나보낸것들

[MP3]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팔려간 Sony NWZ-A726 Gold

실버맨 2008. 11. 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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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들어 최단기간에 저를 스쳐간 MP3중 하나인 Sony NWZ-A726에 대해 몇마디 드려봅니다.
사실 소니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음질입니다.
뭐 반박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고 더 좋은 기기를 추천하시고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지금껏 써온 MP3를 두고 말씀드리자면 "음질은 소니가 좋다"였습니다.
이게 제가 처음 소니 기기를 만저본 NW-A806(4G)에 대한 충격이랄까요... 거기에서 얻게 된 소니는 음질이 좋더라의 믿음이 계속 이어진 기종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니답지 않았던 마감(아랫쪽 귀퉁이를 누르면 딸깍!하는 소리가 납니다)과 조금 덜 선명한 액정, 그리고 소프트웨어문제인지, 기기단독으로 음악 삭제가 불가능 하다던가 좋아하는 음악을 따로 관리한다던가 하는 NW-A806에서 되던 것들이 이번 기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던 거죠.
 이는 소닉스테이지를 고수하지 않고 미디어플레이어나 드래그앤드롭으로 곡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소니의 배려라고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소닉스테이지가 편했습니다. 차라리 기종별로 소닉스테이지나 미디어플레이어를 구분하여 팬매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내수용은 여전히 소닉스테이지를 지원해서 제가 원하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내수용은 가격도 높더군요!!!)

 그렇지만 역시 소니다운 디자인과 빠른 반응속도(뭐 누르면 켜집니다!!)로 나름 만족도를 높여주었던 장점도 있는 느낌좋은 기기였습니다.

 그렇지만 불과 한달정도 사용하다가 불현듯 장터로 보내졌던 이유는 다름아닌 뉴맥북프로였기에...


장터용으로 보내기 전 마지막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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