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에서 예전 쿨의 멤버 김성수씨가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아내와 사별하고 여러가지 사업을 시도 했지만 열심히 하지 않았던걸 인정하면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자 해서 한 대박난 가게가 있다더군요.
딸 하나 보면서 힘을 내 대박이 났다면서...
게장 식당이라더군요.
사실 지방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그냥 호기심만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가게가 전주에도 있더군요.
거기가 바로 "해변의 꽃게"입니다.
궁금하기도 했었고 기대도 됐었죠.
멀지 않은 거리라 아이들 데리고 서둘러 달렸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때가 아마 2월 초였죠.
건물 5층엔가(기억이 가물가물)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조금만 일찍 갔더라면 오픈 행사가로 더 싸게 먹을 수 있었을텐데 마침 행사는 끝났더군요 ;;
기본적으로 나오는 게장입니다. 무한리필이구요.
높은 가격대에 간장새우가 제공됩니다. 1인당 4천원이 추가되는군요.. 5인가족인 우리는 어쩔;;;;
그래도 먹는거에 안아끼는 아내느님은 콜!을 외쳤습니다.
양념게장도 계란찜도 부침개도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와~ 그런데 놀라운점은 계란찜, 부침개는 추가할때마다 추가계산이랍니다. 음??
왠지 아메리칸스타일이 물씬 ;;
무한리필인데 완전무한리필은 아닌거군요.. 새우만 세접시 먹을때쯤.. 한계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꽃게탕!
꽃게탕은 시원해야 하는데 사실 약간 밋밋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좀 아쉽네요.
사실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던 방문기였습니다.
뭐랄까 좀 말장난 같은것들 말이죠. 무한리필 게장집에서 부침개와 계란찜은 추가비용을 받는다라.. 차라리 금액을 더 올리고 완전 무한리필로 가는것도 괜찮을텐데요.
게다가 솔직한 말씀은 맛도 좀 평범 했습니다. 양념게장은 제 입에 안맞았구요.
간장새우는 지근거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서 먹었는데 비용대비 만족도가 좀 낮다고 할까요.
프렌차이즈의 한계인건가요. 김성수씨 마음속으로 정말 응원하지만 지방에 있는 가게들도 잘좀 관리해주세요~
장점
1. 간장게장, 양념게장 매니아
2. 무한리필을 선호하는 대식가 여러분
글쎄
1. 무한리필인데 반찬값을 받아요..
2. 게장전문점인데 맛이...
3. 아이들 요금이 좀 더 세분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좀 아쉬운 느낌이 많았던 맛집이었습니다.
'먹을거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서신동 눈꽃막회로 유명한 "신지수산" (0) | 2017.09.10 |
---|---|
우아동 느그시봄 카페 (0) | 2017.09.09 |
5월 8일 장인어른이 사주신 전주 떡갈비 전문점 "더바짝" (0) | 2015.05.11 |
어린이날에 먹었던 수제 돈가스 전주 "허브롤까스" (0) | 2015.05.09 |
5월 5일에 먹은 콩나물국밥, 그리고 소고기국밥 전주 "삼백집" (0) | 2015.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