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들

전주 롯데백화점 내 돼지갈비 전문점 "나정상회"

실버맨 2015. 5.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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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내느님과 나들이를 했더랍니다.

사실은 5월 어버이날 모임에 입고나갈 것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급하게 나들이를 잡았죠.



전주에는 백화점이 롯데백화점 밖에 없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입점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벌써 10년째 나오는 이야기이구요. 

주차장에 들어가려다가 너무너무너무 밀려서 20분 길에 서있다가 근처에 있는 마트 주차장에 대고 3분 걸었습니다. 



마침 시간이 점심때라 간단하게 먹을 겸 6층 식당가를 돌아다니다 '어? 여기 전에 초밥집이었는데? ' 하던곳에 고기집이 생겼더군요. 나정상회??



네 저는 고기 매니아 입니다. 정신차려보니 메뉴판을 넘기고....



점심때라 간단하게 돼지갈비 2인분과 김치말이 국수 2그릇을 시켰죠.



2대째 내려온다는 전통있는 나정상회(?). 사실 전주에 사십평생 살던 저는 처음 들어 봤습니다.



이윽고 물이 나오고...



옆면에 형광등 들어있는 홍보판도 보고... 'LED를 깔고 아크릴에 프린팅을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직업 스킬 가미된 생각을 하던 중...



짜잔~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뜨겁지 않은 고기에 쏘쓰가 잔뜩 뭍어 있고 그 위에 통깨를 아낌없이 뿌려주었군요.



2인분에 4대 정도 나온것으로 보아 1인분에 2대 인가!(!!! 초등 계산법) 깨닫고...



전체 대략 이런 느낌!



한입에 먹을 수 없는 나는 준비된 가위로 한입크기만하게 잘랐습니다.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생각보다 차가운(그렇다고 안익은건 아닙니다.) 식감과 나정상회 특유의 소스(전혀 맵지 않아요)가 아이들 입맛에는 잘 맞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무난한 맛과 향기에 ' 음~ 음??!! ' 그랬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온 김치말이 국수는 좀 아니었던....(오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은 없어요 ^^)


가격대비 약간 아쉬운 맛과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소스가 왠지 아이들 입맛에 최적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뭔가 다른 후식거리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타겟 : 아이들과 동행하는 부모님들 중 아이가 고기가 먹고싶다 했을 때

       매운 고기 싫어하시는 분들

       고기 매니아


단점 : 생각보다 식은 고기

       김치말이 국수

       테이블 벨이 없어 일하시는 분들 눈 맞추기가 어려웠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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