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럼 다른 달은 가정의 달이 아닌건가요 ;;
여튼 점심때 아이들이 원하는 돈가스를 먹고 배를 깔로 누워있던 중에 갑자기 저녁은 밥으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느님은 왠지 저녁을 준비하기 싫은 표정이셨습니다.(이젠 눈빛만봐도 알아요)
신시가지에 위치한 이름하여 '삼백집'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삼백그릇만 정성들여 준비해서 삼백집이랍니다.
그럼 그릇당 코드번호가 있는건가요? 나중에 4인 손님이 왔는데 3그릇이 300그릇째라면 나머지 한명의 운명은??
기본 반찬이 나오고..
오오 반숙 후라이
아무렇게나 해놓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집에서 도전해보니 어렵더군요.
기다리던 콩나물국밥이 나왔습니다.
전주에는 삼백집 뿐 아니라 여러 콩나물 국밥집이 존재하는데요. 사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자주 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미묘한 맛의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소고기무국(!) '소고기온반' 이라는 메뉴입니다.
어릴적 엄마가 해줬던 소고기 무우국. 시원합니다. 뜨뜻한 국물에 밥한공기 뚝딱하지요.
아이들이 매콤한걸 못먹는다면 추천!!
청량고추 추가하여 휘 휘 휘저으면 칼칼한 소고기국 탄생.
그래도 역시 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을 안먹으면 서운하죠.
아삭아삭 콩나물과 뜨끈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메뉴는 다양하구요. 그래도 가장 베스트는 콩나물 국밥.
약간 서운하다면 고추모양의 고추군만두도 일품입니다. 그러나 너무 기대는 마시고;;;
모주도 개운한 맛이라 반주 좋아하시는 분이면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
추천
1. 느끼한 식사를 하신 후 다음 식사가 고민일때
2. 늦게 일어났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챙겨먹기 귀찮을때
3. 전주 콩나물국밥 좋아하시는 분들
4. 집에 밥하기 싫은데 국없으면 못먹는 남편두신 아내느님들
5. 콩나물 공기밥 리필 가능
글쎄
1. 고추군만두가 생각보다 서운한 맛
2. 양지온반은 안먹어봐서;;;
대체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항상 옳아서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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